9일 유럽증시, 대체로 상승..지표혼조-실적기대

- 독일-프랑스 약세..영국-스페인은 올라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9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혼조속에서도 대체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경제지표가 엇갈린 가운데서도 미국 어닝시즌 기대감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전일대비 0.15% 상승한 288.07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57% 올랐고 스페인 IBEX35지수도 0.99% 뛰었다. 프랑스 CAC40지수 역시 0.12% 상승했다. 다만 독일 DAX지수는 0.32% 하락했다.

영국의 2월중 산업생산이 예상외의 호조세를 보인데다 전날 장 마감 이후 알코아의 실적이 우려에 비해 선방한 것이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되살리는 계기가 됐다. 또한 중국의 인플레 지표가 안정되면서 통화부양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한 몫했다.

그러나 프랑스 1분기 성장에 대한 우려와 미국의 2월 도매재고 급감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3월 고용지표 둔화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를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 것도 악재였다.

최대 방산업체인 EADS가 프랑스 라가르드가 지분 7.4%를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독일 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BMW는 3월에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스웨덴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미디어룸 IPTV 사업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1% 가까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