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유럽증시, 한달래 최대폭 급등..`지표+연준` 덕

- 주요국지수 1~3%씩 동반 상승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0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럽과 중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지속 기대감도 힘을 보탰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전일대비 1.83% 상승한 293.34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5일 이후 한 달여만에 최대 상승폭이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1.23% 올랐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도 각각 2.27%, 2.02% 상승했다. 스페인 IBEX35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각각 3.49%, 3.28% 뛰었다.

당초 예정과 달리 개장전 발표된 연준의 지난달 FOMC 의사록에서는 일부 위원들이 양적완화 조기 종료와 축소를 주장했지만, 여전히 다수가 양적완화 유지에 무게를 뒀다는 점이 위안거리가 됐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양적완화 축소 논의가 시기상조라고 밝힌 점이 시장심리를 안정시켰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수출지표가 선전했고 프랑스의 산업생산도 호조를 보이며 힘을 실었다. 다만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베단타가 원유와 구리, 전력, 알루미늄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는 소식과 JP모간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에 2.4% 상승했다. 이지넷도 씨티그룹의 ‘매수’ 의견에 5% 이상 급등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로부터 매도의견을 받은 탓에 프랑스 텔레콤은 1.4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