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유럽증시, 닷새만에 하락..키프로스-美지표 악재

- 주요국지수 1%대 동반 하락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2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키프로스에 대한 우려와 미국 주요 지표 부진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전일대비 0.87% 하락한 292.39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50% 하락했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도 각각 1.61%, 1.24% 하락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각각 1.50%, 1.46% 떨어졌다.

키프로스 구제금융 지원 100억유로가 확정됐지만 키프로스가 추가 증액을 요청한 60억유로의 자금 부족분을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미국에서도 지난달 소매판매가 9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소비경기에 대한 우려감을 높였다. 생산자물가가 크게 하락하긴 했지만, 이는 큰 재료가 되지 못했다. 또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체이스와 최대 모기지은행인 웰스파고의 1분기 이익이 시장 기대를 충족시켰지만, 매출액(영업수익)이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을 보인 것도 부담이었다.

텔레콤 이탈리아가 허치슨 웜포아와의 제휴 소식에 주가가 3.76% 올랐다. 반면 DE마스터 블렌더스는 독일 투자자인 조 A. 벤치저(JAB)가 75억유로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1% 가까이 하락했다. 경쟁사인 네슬레와 몬델레스는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