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유럽증시, 이틀째 하락..글로벌 지표 부진탓

- 주요국지수 1% 미만씩 동반 하락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5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지난주말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하락했다. 중국을 비롯해 유럽과 미국 경제지표들이 동반 부진을 보인 탓이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전거래일대비 0.82% 하락한 290.00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77% 하락했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도 각각 0.53%, 0.79% 하락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각각 0.96%, 0.61% 떨어졌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산업생산, 유로존의 2월 무역수지 등이 일제히 부진한 가운데 미국의 4월중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도 조정세를 이어갔고 주택시장 체감경기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시장심리를 악화시켰다.

다만 씨티그룹의 1분기 이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좋은 결과를 보인 것이 지수 하락폭을 다소 제한시켰다.

종목별로는 영국 출판업체인 래드브록스가 영업이익이 전망치 범위 하단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한 탓에 8% 이상 추락했다. 소매업체인 H&M도 3월 매출이 12%나 급락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 이상 내려갔다.

반면 스카이 도이칠란트는 JP모간체이스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 덕에 1% 이상 올랐고, 영국 상수도업체인 유나이티드 유틸리티스도 해외로의 매각을 위해 골드만삭스를 자문사로 선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3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