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유럽증시, 혼조..저가매수↔美지표·노키아 악재

- 영국-독일 하락..스페인-이태리는 강세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8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반등을 기대하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노키아 실적 악화에 따른 기술주 하락이 발목을 잡았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보합인 283.73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01% 하락했고 독일 DAX지수도 0.39% 하락한 반면 프랑스 CAC40지수는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0.63% 올랐고 스페인 IBEX35지수도 0.13% 상승했다.

이탈리아의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차기 대통령 선출에 실패한 것이 시장심리를 다소 악화시킨 가운데 노키아의 1분기 실적 부진에 그동안 강했던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미국에서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주일만에 다시 소폭 증가한 것이 시장에 부담을 줬고 경기 선행지수가 7개월만에 하락하며 악재가 됐다. 다만 모간스탠리와 버라이존, 펩시코 등 주요 기업들의 이익이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은 지수 낙폭을 제한시켰다.

아프리카에서의 실적 호조를 등에 업고 실적 강세를 보였던 SAB밀러가 1.24% 상승한 반면 경영 부진으로 2000명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한 영국 보험사인 아비바는 0.30% 하락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