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유럽증시, 英성장호조에 또 랠리..3주일래 최고

- 주요국지수 1% 미만씩 동반 상승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5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사흘 연속으로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호조를 보이며 트리플 딥 공포에서 벗어난데다 미국 기업 실적과 지표도 호조를 보인 덕이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전일보다 0.81% 오른 297.01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일 이후 최고치였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28% 올랐고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 DAX지수가 각각 0.93% 0.03% 올랐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가 0.37% 상승했다. 다만 스페인 IBEX35지수만 0.36% 조정을 보였다.

영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도 0.3%를 기록하며 우려했던 트리플 딥을 면하면서 시장심리를 살려냈다. 또 미국에서도 전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힘을 실었다.

아울러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도 이어졌다. 유럽에서는 유니베러와 방코 산탄데르, 미국에서는 다우케미컬과 던킨 브랜즈, UPS, 엑슨모빌 등 각 업종의 대표 기업들이 줄줄이 개선된 1분기 이익을 발표하면서 긍정적인 어닝시즌 분위기를 이어갔다.

실적 부진의 주인공인 유니레버가 2% 이상 하락한 가운데 역시 좋지 않은 실적을 낸 노보지메스, 페르노드 리차드, 아스트라 제네카 등 덴마크 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하락하고 말았다.

반면 영국 중대사기조사청(SFO)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ENRC는 오히려 3% 가까이 올랐고 보다폰은 보유 중인 버라이존 지분을 1000억달러에 완전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며 2% 가까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