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유럽증시, 하루만에 또 랠리..伊낙관론+美지표 덕

- 주요국지수 1% 안팎씩 상승..이탈리아 2%대 급등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9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조정 하루만에 다시 상승랠리를 재개했다. 이탈리아의 정국 안정 기대와 국채금리 하락, 새 정부의 성장 부양 정책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전거래일보다 0.44% 상승한 297.19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35% 상승했고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 DAX지수가 각각 1.39% 0.64% 올랐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각각 2.21%, 1.81% 급등했다.

지난주말 이탈리아가 3당 연립정부를 구성한 뒤로 첫 시험대인 10년만기 국채 입찰을 호황 속에 마무리한 것이 큰 호재가 됐다. 또 엔리코 레타 총리가 이날 첫 의회 연설에서 성장 부양과 부동산세 유예 및 재검토를 약속한 것도 힘을 실어줬다.

미국에서는 3월 개인 소비지출이 석 달만에 가장 저조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시장 기대치는 웃돌아 지수 발목을 잡지는 않았다. 또 이후 나온 3월 잠정주택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 지수 상승을 도왔다.

버라이즌과의 조인트 벤처 지분 매입 기대로 상승했던 보다폰이 주요 주주들이 1000억달러로는 충분치 않다고 1200억달러를 요구했다는 소식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독일 바이에르도 미국 의약업체인 컨셉투스를 11억달러를 인수하기로 한 이후 오히려 2% 이상 하락하고 말았따.

반면 로이드뱅킹그룹은 스페인 소매금융부문을 매각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1.1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