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유럽증시, 혼조세..ECB 부양약발 `미미`

- 독일-프랑스 소폭상승..스페인 등은 약세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등 추가 부양책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매수세를 살렸지만 차익매물도 만만치 않았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보다 0.32% 오른 297.88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15% 상승했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는 각각 0.61%, 0.06% 올랐다. 그러나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는 각각 0.12%, 0.15% 하락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년 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개선된데다 무역수지 적자규모도 축소되며 시장심리를 살려냈다.

또한 유로존에서는 ECB가 10개월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데다 대출금리를 낮추고 무제한 단기 유동성공급 지원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한 것이 시장에 힘을 실어줬다.

종목별로는 독일 반도체칩 회사인 인피니언이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덕에 10% 가까이 급등했고 로열더치쉘도 예상수준에 부합한 실적으로 0.5% 가까이 상승했다.

UBS도 주요 주주인 나이트빈크에셋 매니지먼트사가 자산관리부문을 투자은행 부문과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후 주가가 1% 이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