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유럽증시, 대체로 하락..드라기 발언에 낙폭축소

- 주요국지수 1% 미만씩 하락..영국만 강세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5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대체로 하락했다. 재료 부재속에 유로존 서비스업 지표 부진과 그동안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하락을 주도했다. 그나마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발언에 막판 낙폭을 줄였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전거래일대비 0.04% 하락한 300.93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93% 올랐을 뿐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는 각각 0.14%, 0.18% 하락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0.35%, 0.55% 각각 내려갔다.

유로존에서의 4월중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5개월 연속으로 위축세를 보인 것이 부담이 된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등 굵직한 이슈 부재로 인해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타이슨푸드 등 일부 미국 기업 실적 부진은 다소 부담이 됐다.

그러나 장 막판 드라기 ECB 총재가 “필요할 경우 추가적을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마이너스 예금금리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한 것이 지수 낙폭을 줄이는데 힘이 됐다.

산업용 가스 생산업체인 린데는 1분기 실적 발표 호조 덕에 3% 가까이 급등한 반면 에너지 기업인 이온(E.ON)은 배당 감소로 인해 8% 가까이 급락했다. 레스토랑 그룹인 오토그릴은 여행과 소매, 면세점 사업 등을 따로 분리하는 방안이 승인됐다는 소식에 6.65%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