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유럽증시, 5년래 최고 `랠리`..獨 DAX, 사상최고

- 주요국지수 1% 미만씩 동반 상승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6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하루만에 다시 반등했다. HSBC와 코메르츠방크, 알리안츠 등 금융사들의 실적 호조와 독일 지표 호조 등이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전일대비 0.17% 상승한 301.48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08년 6월 이후 거의 5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독일 DAX지수가 0.77% 상승해 8170선을 웃돌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외 영국 FTSE100지수가 0.44% 올랐고 프랑스 CAC40지수도 0.25% 상승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1.42%, 0.41% 각각 올랐다.

호주가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독일의 제조업 수주가 두 달 연속으로 호조세를 보이는 등 시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다. 다만 미국에서는 별다른 경제지표나 기업실적 발표가 없었다.

또한 앞서 마감한 일본 증시가 거의 5년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으며 시장심리를 개선시킨 가운데 유로존 대형 금융기관들의 실적 호조까지 가세하며 지수를 상승쪽으로 이끌었다. 장 막판 독일과 프랑스 재무장관들이 금융동맹을 신속 추진하기로 하고, 재정정책에 대해서도 별다른 충돌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것도 시장에 힘이 됐다.

예상보다 좋은 1분기 실적을 공개했던 HSBC와 코메르츠방크, 보험사인 알리안츠 등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9억유로(12억달러) 규모의 추가적인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한 소시에떼 제너럴은 무려 7%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