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유럽증시, 지표發 랠리지속..獨 `또 사상최고`

- 주요국지수 1%미만 상승..Stoxx600, 5년래 최고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8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상승랠리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도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과 독일 경제지표 호조가 지수를 또 끌어 올렸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전일대비 0.64% 상승한 303.67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08년 6월 이후 5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독일 DAX지수가 0.83% 상승해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밖에 영국 FTSE100지수가 0.39% 올랐고 프랑스 CAC40지수도 0.88% 상승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0.78%, 0.62% 각각 올랐다.

앞서 중국의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시장 기대보다 더 개선된 가운데 독일의 지난 3월중 산업생산이 또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는 것이 시장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 경제 성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것도 힘이 됐다. 그러나 별다른 경제지표나 기업실적 발표가 없는 상황이라 전날 주요 지수들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부담감이 차익매물을 끌어내며 상승폭을 다소 제한시켰다.

도이체텔레콤이 1분기 실적 호조 덕에 5% 이상 급등했고 슈퍼마켓 체인인 푸드라이언을 소유하고 있는 델하이즈도 최고경영자를 교체할 것이라는 소식에 1.7% 상승했다.

프랑스의 텔레퍼포먼스도 1분기중 자생적 매출 성장세가 12%에 이르렀다는 소식에 지난 2001년 1월 이후 무려 12년만에 가장 높은 6.2%의 하루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