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금융시장] 기관과 개인의 매매공방 속에 강보합세로 마감

***주식***
주식시장이 기관과 개인의 매매공방 속에 강보합세로 마감.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0.95포인트(0.05%) 상승한 1,843.75로 마감.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하락 반전, 장중 1,828.07까지 떨어졌다가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모두 만회. 개인이 1천306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천191억원, 22억원 순매도를 나타냄.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천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임. 업종별로는 건설과 운수창고, 통신, 보험, 철강.금속, 화학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의약품, 기계, 운수장비, 유통, 증권 등이 하락.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음. 삼성전자(0.41%)와 LG 전자(1.97%), 한국전력(1.52%), 현대차(0.45%) 등이 오른 반면 POSCO(-0.18%)와 현대중공업(-3.31%), 국민은행(-0.45%), 신한지주(-0.56%) 등이 떨어졌음. 1.4 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한 한진해운[000700]이 1.24% 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상선(2.70%)과 대한해운(3.53%), STX 팬오션(1.99%) 등 다른 해운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음. 그린화재(6.94%)와 제일화재(7.19%), 흥국쌍용화재(6.81%), LIG손해보험(5.68%), 한화손해보험(3.26%), 제일화재(7.19%) 등 보험주도 일제히 상승. 또 중국 지진 피해 수혜주로 부상한 고려아연(3.16%)과 남해화학(2.34%), 조비(8.57%) 등도 강세를 보였음. 반면 삼성증권(-4.20%)과 우리투자증권(-4.80%), 현대증권(3.56%), 대우증권(-2.67%) 등 대형 증권주는 동반 하락세로 마감

***채권***
채권금리가 7거래일만에 하락. 채권시장이 지난 5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전후로 형성됐던 약세 분위기에서 벗어남. 장 초반만 하더라도 환율 상승세로 인한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오후로 접어들며 저가매수 인식이 확산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 국고3년 금리가 5.34%대에서 추가적으로 상승하지 않으면서, "금리가 오를만큼 올랐다"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모습. 120일 이동평균선인 이 수준에서 지지력이 확인되면서 저가매수에 대한 자신감이 확인되는 분위기. 환율이 1040 원대 후반에서 추가 상승이 제한된 것도 분위기 반전을 이끈 요인으로 지목됨. 달러/원 환율이 1050 원대에는 안착할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에 힘이 실리면서, 환율상승에 대한 부담감은 상대적으로 덜 부각되는 양상. 다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여전히 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 외국인은 금통위 전날부터 오늘까지 지속적으로 국채선물 순매도 기조를 이어오고 있음.

***외환***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과 장 막판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 참가자들의 매수로 3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전환. 달러화는 전일보다 4.70원 높은 1,047.20원에 마감. 달러화가 오름세를 보인 것은 역외가 장 초반과 장 막판에 매수로 기울면서 시장에 방향성을 부여한 영향이 컸음. 장내에선 달러-아시아통화가 오름세를 보인 것이 역외의 달러 매수 배경이라는 관측이 제기. 장중 저점 부근에선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등장, 아래쪽을 지지한 것 역시 달러화 상승의 요인이 됨. 반면 중공업과 자동차 등 수출업체들은 1,050원 부근에선 매물을 적극 내놓으면서 달러화 상승폭을 제한하는 결과를 가져왔음. 모 전자업체와 공기업 역시 달러를 매도함. 국내 은행권은 장중 달러화가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는 데 주목해 레인지 플레이를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