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금융시장]코스피, 강보합권..엔저 우려에 통신주 강세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환율 변동성이 심화된 가운데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엔저 우려 속에 대표적 내수주인 통신주가 강세를 보였다.

13일 코스피는 3.95포인트(0.2%) 오른 1948.7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엔화 약세에 면죄부를 준 영향을 받아 내림세로 출발했다. 또한 미국이 양적완화의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장중 1930선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내 1948과 1935 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오르내리락을 반복했으며 장 막판에는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748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41억원, 57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지지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11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15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39억원 순매수했다.

대형주는 0.29% 올랐지만 중소형주는 각각 0.17%, 0.41%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의약품 운수창고 기계 철강·금속 은행 음식료품 종이·목재 운송장비 제조업 비금속 광물 등이 하락세였다. 그러나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건설업 보험 증권 서비스업 금융업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인 통신업종은 4.01% 올랐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로 우리 경제에 대한 펀더멘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수출 의존도가 높거나 경기에 민감한 종목이 조정국면에 접어든 반면 배당이 높거나 내수 위주 업종에 관심이 쏠렸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05930)가 1000원(0.07%) 오른 14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한국전력(015760) 한국가스공사(036460) LG생활건강(051900) NHN(035420)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생명(032830) 코웨이(021240) 엔씨소프트(036570) 롯데쇼핑(023530) 포스코(005490) 현대건설(000720)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기(009150) LG전자(066570) 현대차(005380) 현대중공업(00954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SK(003600) LG(003550) 롯데케미칼(011170) 삼성물산(000830) 현대제철(004020) 등은 내렸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4546만주, 거래대금은 2조955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한 38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 422개 종목이 내렸다. 7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