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유럽증시, 하루만에 또 랠리..車판매호조+美지표

- 주요국지수 동반 상승..4주일째 랠리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7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조정 하루만에 다시 랠리를 재개했다. 유럽 자동차 판매량이 19개월만에 증가했다는 소식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힘이 됐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14% 상승한 308.41로 장을 마감했다. 주간으로도 4주일째 랠리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50% 상승했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도 각각 0.28%, 0.58% 올랐다. 스페인 IBEX35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각각 0.26%, 0.24% 상승했다.

그동안 장기간 침체 일로를 걸었던 유럽 자동차 판매가 19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회복했다는 소식에 자동차 관련주가 강한 상승랠리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미국 달러 인덱스가 거의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연준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서도 이달 미국 미시건대학이 집계하는 소비자 신뢰지수가 약 6년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고 경기 선행지수도 큰 폭으로 반등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차 판매 호조를 등에 업고 독일 자동차 브랜드인 다임러가 DAX지수중 가장 높은 3.53%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폭스바겐, BMW 등이 동시에 상승세를 보였다. 프랑스의 푸조도 4% 이상 급등했고 르노도 2% 이상 올랐다.

또한 이탈리아의 방코 포폴라레는 6억유로에 이르는 대규모 채권 바이백 계획을 발표한 뒤로 3% 가까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