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유럽증시, 이틀째 혼조..연준 QE축소 우려 탓

- 독일-스페인 약세..영국-프랑스는 올라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1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이틀째 같은 모습이다. 큰 재료가 없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여전했다. 장 마감후 나올 연준 고위 인사들의 발언에 앞서 관망세도 짙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전일대비 0.20% 하락한 309.16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43% 올랐고 프랑스 CAC40지수도 0.01% 상승했다. 그러나 독일 DAX지수가 0.08% 하락했고,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는 각각 0.55%, 0.97% 하락했다.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영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큰 폭으로 둔화됐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보다폰 등 유럽 기업들의 실적 부진도 지수 발목을 잡았다.

아울러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장 마감 이후에 있을 연준내 매파인 제임스 불러드와 비둘기파인 윌리엄 더들리 총재의 발언을 앞두고 관망심리도 짙어졌다.

영국 대형 통신사인 보다폰이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1% 이상 올랐다. 버버리도 연간 이익이 14%나 상승했다는 발표 덕에 주가가 1.5% 상승했다. G4S 역시 최고 경영자인 닉 버클스가 물러난다는 소식에 2% 가까이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