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럽증시, 소폭 반등..`버냉키 효과`에 뒷심 발휘

- 주요국지수 1% 미만씩 동반 상승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2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일제히 소폭 반등했다. 장 초반 관망속에 지지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 막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부양기조 유지 발언에 뒷심을 발휘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전일대비 0.1% 상승한 310.4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날에 이어 또 지난 2008년 6월 이후 5년만에 최고치였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4% 올랐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도 각각 0.7%, 0.3% 상승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는 각각 0.7%, 0.1% 올랐다.

유로존 3월 경상수지가 개선된 반면 영국 소매판매가 부진하게 나오며 지표는 큰 힘이 되지 못했다. 다만 영국 지표 부진이 국제통화기금(IMF)의 부양 권고와 맞물리며 조만간 영란은행의 부양책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은 제기됐다.

미국에서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타겟과 스테이플스, 로우스 등 미국의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이 일제히 부진했지만, 4월 기존주택 판매가 3년 5개월만에 가장 호조를 보인 것이 힘이 됐다.

특히 장 막판 버냉키 연준 의장이 때이른 통화긴축 정책이 경제 성장을 막고 디플레이션을 야기할 수도 있다며 현재의 부양기조를 유지할 뜻을 재확인하자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영국 드링크업체인 브리트빅이 대규모 비용 절감 프로그램과 인도 진출 확대 계획을 발표한 뒤로 11% 가까이 급등했고, 메트로는 모간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덕에 10.33%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