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일본증시, 엔 강세..日 큰 폭 하락

- 구로다 발언 불구하고 크게 떨어져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아시아 증시는 27일 오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엔화가 3일 연속으로 강세를 보이는 데다 이날 발표된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일본 정부의 물가상승률 목표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전날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일본 경제가 금리 상승 등 충격에도 충분한 내성을 갖추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BOJ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는 기우치 다카히데, 사토 다케히로 등의 위원이 일본정부가 목표한 물가상승률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 내린 1만4142.65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4% 내린 1154.07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해외 시장 비중이 큰 수출 주들이 엔화 강세 타격을 크게 입었다. 파나소닉이 7.1%나 하락한 데 이어 혼다자동차도 4.3% 밀렸다.

소프트 뱅크의 경우 미국 상원의원 찰스 슈머 민주당 의원과 존 매케인 공화당 의원이 “스프린트 매각은 국가적으로 보안이 우려되는 문제와 관련 있다”고 발언한 후 4.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