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유럽증시, 한달래 최대상승..부양기대+美지표호조

- 주요국지수 1~2%대 상승..이탈리아 상대적 강세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8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한 달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지속적인 부양 기대와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지수를 위로 끌어올렸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전일대비 1.45% 상승한 308.75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최근 한 달여만에 가장 큰 상승률이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1.8% 오른 것을 비롯해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가 각각 1.3%, 1.6% 상승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각각 2.0%, 1.7% 올랐다.

유럽에서는 피터 프랫 ECB 집행이사가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고 에발트 노보트니 정책위원도 대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언급하는 등 부양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아울러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안정세를 되찾은 것도 이같은 분위기에 힘을 실어줬다.

또한 미국에서도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가 3월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전년동월대비로는 약 7년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도 5년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 시장심리를 안정시켰다.

은행주가 강세를 주도한 가운데 영국 최대 은행인 HSBC가 2.36%나 올랐다. 그러나 스페인 은행인 방키아는 현금 투입에도 불구하고 회복 희망이 거의 없다는 증권사 분석 이후 20% 가까이 폭락하고 말았다.

DSM도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덕에 5% 이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