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금융시장]코스피 두달만에 2000선 회복..'외국인의 귀환'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코스피가 사흘 연속 오르며 2000선을 회복했다.

2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98포인트(0.75%)오른 2001.20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00대에 진입한 것은 3월29일 2004.89 이후 처음이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세계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졌다. 미국 대도시 주택가격이 7년 만에 최고 폭으로 치솟고, 소비심리지수가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외국인이 3610억원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92억원, 359억원을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62억원, 비차익거래 1228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총 129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 흐름도 상승세가 뚜렷한 하루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업과 전기가스 업종이 각각 4.32%, 3.97%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업종도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1.89% 오른 151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기아차(000270)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등이 줄줄이 상승 마감했다. 삼환기업(000360) 남광토건(001260) 금호산업(002990) 등 일부 건설주가 인수합병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면 한국전력(015760)은 원전 가동 중단에 따른 우려감이 반영되면서 장중 내내 하락세를 유지하다 5.06% 내린채 거래를 마쳤다. SK텔레콤(017670)도 5%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상한가 22개를 포함해 46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52개 종목은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5623만주, 거래대금은 4조657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