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유럽증시, 대체로 반등..지표호조+부양 기대

- 주요국지수 1% 미만씩 올라..스페인만 약보합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30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하루만에 다시 반등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의 지표 호조와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에서의 재정부양 합의 기대감 등이 지수를 밀어 올렸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전일대비 0.3% 상승한 303.53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4% 상승했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가 각각 0.8%, 0.6% 올랐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0.6% 상승한 반면 스페인 IBEX35지수만 홀로 0.1% 하락했다.

유로존 경제지표 호조가 가장 큰 힘이 됐다. 이달중 유로존 경기신뢰지수가 개선됐고 영국의 주택가격도 0.4% 상승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스페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도 종전과 같은 마이너스(-)0.5%를 유지했다.

또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측이 유로존 성장 부양과 청년실업 해소 등을 위한 합의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한 몫했다.

다만 미국의 전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주일만에 다시 1만건이나 증가한 가운데 1분기 GDP 수정치 역시 종전 2.5%에서 2.4%로 하향 조정됐고 4월 잠정주택 판매도 기대에 다소 못미치는 등 지표 부진이 추가 상승에는 발목을 잡았다.

브라질 전력업체인 MPX에네르기아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기로 한 독일 에너지 기업인 에온(E.ON)이 강세를 보였고, 프레스닐로와 란드골드리소스 등 자원 개발 관련주들도 3~5%대의 상승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