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금융시장]코스피, 외국인 덕분에 강보합..2000선 지켰다

- 코스피, 전날보다 0.95포인트 오른 2001.05로 마감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코스피지수가 2010선 안착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5포인트, 0.05% 오른 2001.05로 5월 장을 마쳤다. 5월 한달 기준으론 1.89%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2013선까지 오르면서 2010선 안착을 시도했다. 미국의 경기지표가 부진하면서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가 주춤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하지만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진 탓에 상승폭을 축소하면서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160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사흘째 사자행진을 이어갔다. 올 들어 계속 매물을 쏟아내던 외국인은 5월 들어선 7517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기관도 이날 44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06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순매수를 나타낸 반면 비차익거래에선 팔자가 우세하면서 전체적으로는 200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08%)과 통신업(1.73%), 운수·창고(1.38%), 화학(0.48%) 등이 올랐다. 반면 금융업(-0.70%)과 종이·목재(-2.23%), 기계(-0.53%), 음식료(-0.40%) 등은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론 현대차(1.43%)와 기아차(0.17%), SK하이닉스(1.10%), 삼성생명(0.48%) 등은 강세를 보였다. 특히 LG화학은 4%이상 올랐다. 채권단의 STX조선해양 지원 소식으로 STX조선해양과 STX팬오션을 비롯한 STX 그룹주도 동반 강세였다. 반면 삼성전자(-0.39%)와 POSCO(-0.77%), 현대모비스(-1.21%) 등은 약세였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3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등 507개 종목이 하락했다. 54개 종목은 보합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