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금융시장]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2000선 깨져

-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 4거래일만에 2000선 하회
- 외국인·기관·PR 매도, 수급 3박자 악화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로 2000선에서 밀려나며 하락마감했다.

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1.48포인트(0.57%) 내린 1989.57로 마감했다. 지난달 29일 2000선을 회복한 지 나흘만에 2000선을 내줬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비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에 1993선으로 출발하며 2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 기준으로 2000선에 올라선지 4거래일만이다.

이날 외국인도 4거래일만에 변심하며 ‘팔자’세로 돌아섰고,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출회된 영향도 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9억원과 419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673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406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3408원 순매도로 3002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섬유의복 전기가스 기계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의약품 통신 서비스 종이목재 증권 음식료 은행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운수장비 업종은 유일하게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6000원(0.39%) 내린 15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 POSCO(005490) 기아차(00027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생활건강(051900) 삼성물산(000830) 삼성중공업(010140)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NHN(035420) LG(003550) 롯데쇼핑(023530) 삼성화재(000810) KT&G(033780) S-Oil(010950) SK(003600) 등은 줄줄이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3억1950만주, 거래대금은 3조588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4개 종목을 포함해 263개 종목이 올랐다. 4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81개 종목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