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국증시, 中, 5월 경제지표 부진 반영..불황 우려에 투심 위축

- 美 연준發 불안감이 亞증시 제압..엔화 강세 심화
- BOJ의 '양적·질적 금융완화' 이후 상승폭 모두 반납
- 中, 5월 경제지표 부진 반영..불황 우려에 투심 위축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13일 일제히 폭락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QE) 축소 우려에서 야기된 세계 금융시장 불안감이 아시아 증시를 강타했다.

사흘간 단오절 연휴를 보내고 이날 개장한 중국 증시 역시 3% 가까이 빠지며 충격을 키웠다. 상하이종합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3% 내린 2148.36을 기록했다. 약 6개월만에 최저치다.

지난 주말 발표된 5월 산업생산과 수출이 예상을 밑돌았던 것이 연휴 뒤 개장 첫날 주가에 반영됐다. 일본 노무라, 영국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바클레이즈 등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조정하는 등 중국의 불황 우려가 커진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종목별로 상하이자동차(SAIC)그룹은 4% 가까이 떨어졌다. 중국 2위 철강제조사 바오산철강은 제품 가격 인하 이후 2.8% 하락했다. 중국 최대 중공업 장비 제조업체 사니중공업은 5.7% 주저앉았다.

그밖에 대만 가권 지수는 2.02% 내린 7951.66에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 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35분 현재 2.35% 떨어진 2만852.47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1.16% 하락한 3117.03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