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일본증시, 연준 감축 우려 완화로 상승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17일 대부분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QE) 출구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 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73% 오른 1만3033.12를 기록하며 4 거래일 만에 1만3000대를 회복했다. 토픽스 지수도 2.68% 뛴 1084.72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오는 19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강하게 이어졌다. 그러나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종전 3.0%에서 2.7%로 하향 조정하면서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미국의 내년 성장률을 고려할 때 연준은 QE 출구전략을 내년에나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QE 감축규모도 작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준의 감축 우려가 조금 해소되면서 달러화 대비 엔화가치 상승세도 다소 진정됐다. 지난주 99엔대에서 94엔대까지 떨어졌던 엔·달러 환율은 이날 9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수출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도요타자동차는 이날 전날보다 1.97% 상승했고 소니와 파나소닉도 각각 1.40%와 4.0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