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유럽증시, 혼조..엇갈린 지표-FOMC 관망 탓

- 프랑스 하락..영국-독일 등은 소폭 상승세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8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이틀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혼조양상을 보였다. 유로존과 미국 등에서 경제지표가 엇갈린 결과를 보인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관망이 짙어진 탓이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07% 하락한 293.04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6% 상승했고, 독일 DAX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가 각각 0.2%, 0.3% 올랐다. 반면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보합이었고, 프랑스 CAC40지수도 0.1% 하락했다.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투자자 신뢰지수가 호조를 보였고, 영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까지 오르며 인플레이션 부담을 높였다.

그러나 5월중 유럽 자동차 판매가 감소세로 돌아서며 20년만에 최악의 5월 실적을 기록한데다 미국에서도 5월중 신규주택 착공이 증가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시장 기대에는 못미쳤고 선행지표 격인 건축허가도 감소세를 보이며 힘이 되지 못했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0.1% 상승하며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추세를 재확인시켰다.

이날 연준은 이틀간의 FOMC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 축소 신호를 제시하는 가운데 경제지표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음을 분명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업체인 아베바는 씨티그룹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덕에 6% 이상 급등해다. 케이블 업체인 카벨 도이칠란트도 리버티글로벌의 인수 제안 덕에 4% 가까이 상승했다. 코메르츠방크도 5000명 이상을 구조조정한다는 소식 이후 1.8% 올랐다.

반면 5월 자동차 판매 실적 부진으로 인해 다임러와 BMW, 피아트, 폭스바겐, 르노, 푸조-시트로앵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모두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