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금융시장]코스피, 엿새만 반등..외국인 '셀코리아' 지속

- 1783.45로 마감..전일比 0.16%↑..삼성전자는 엿새째 하락
- "'G2리스크' 완화, 유럽 성장 전략 기대감 등으로 반등 성공"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닷새째 내림세를 지속하던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의 ‘셀코리아’가 계속됐지만 개미들의 매수세가 장을 지켰다.

26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2.82포인트(0.16%) 오른 1783.45로 마감했다. 장 초반 1.07%가량 오르며 1800선에 근접했지만, 외국인이 꾸준히 매물을 쏟아내면서 등락을 거듭했다.

주가 반등에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지원 계획 발표 등 ‘G2 리스크’가 완화된 점과 오는 27일 유럽 정상회담에서 성장 전략이 제시될 것이란 기대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여전했다. 이날 외국인은 2187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30억원, 29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추가 하락을 막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도 흐름을 보이며 총 879억원 규모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차익과 비차익 거래로는 각각 550억원, 32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통신업, 의료정밀, 제조업 등은 1%대 안팎에서 내렸다. 반면 기계,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음식료품, 의약품, 유통업 등은 1~2%대에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르는 모습이지만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엿새째 내림세였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대비 2.78%(3만 6000원) 내린 126만 1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와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전기(009150),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NHN(035420), 한국전력(015760) 등은 모두 올랐다. 반면 SK(003600), 현대중공업(009540),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삼성생명(032830) 등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2억 9343만주, 거래대금은 4조 46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61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218개 종목은 내렸다. 5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