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유럽증시, 사흘째 랠리..지표호조+연준우려 완화

- 주요국지수 1% 안팎씩 상승..스페인만 약세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7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사흘 연속으로 반등 랠리를 이어갔다. 미국과 유로존 경제지표가 동반 호조를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들의 발언에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줄어든 덕이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9% 상승한 287.13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1.4% 상승했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는 각각 0.7%, 1.1% 올랐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0.7% 올랐다. 다만 스페인 IBEX35지수만 홀로 0.4% 떨어졌다.

미국에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한 주만에 재차 감소하며 고용 회복세를 재확인시켜준 가운데 5월중 개인 소비와 소득 모두 증가세를 회복하며 소비경기 회복 기대까지 높여주며 시장심리를 살렸다. 유로존에서도 이달중 경기 신뢰지수가 1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북미 최대 식품 가공업체인 콘애그라도 4분기에 흑자로 전환됐고 건설업체인 KB홈도 적자가 예상보다 줄어드는 등 기업 실적도 양호했다.

이런 가운데 제롬 포웰 연준 이사와 윌리엄 C.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며 시장 불안이 과도했다고 지적한 것도 시장심리를 안정시켜줬다.

원유 서비스업체인 서브씨가 브라질에서의 프로젝트가 더 지연될 것이라고 밝힌 뒤에 무려 15% 가까이 추락했다. 반면 맥주업체인 그린 킹은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뒤 4.15% 상승했다. 스페인 방키아 역시 IAG 지분 매각 호재에 4% 가까이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