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유럽증시, 랠리끝 조정..주간으론 6주만에 상승

- 주요국 지수 1% 미만씩 동반 하락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8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나흘만에 랠리를 멈추고 조정을 보였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가 재부각된 탓이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4% 하락한 285.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2.2% 상승하며 6주일만에 처음으로 반등했고, 월간으로는 4.8% 하락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2.5% 올랐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6% 하락했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는 각각 0.4%, 0.8% 떨어졌다. 스페인 IBEX35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각각 0.7%, 0.9% 하락했다.

제레미 스타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가정이긴 하지만 오는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 축소 개시를 결정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연준 출구전략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통화정책 전망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를 점쳤다.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5월 소매판매가 예상외 호조세를 보이면서 시장심리를 개선시켰지만, 미국에서는 6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가 조정양상을 보였다. 또 블랙베리가 1분기에 예상밖의 적자를 보이면서 시장에 부담을 줬다.

보다폰이 도이체방크로부터 ‘매수’ 투자의견을 받은 뒤 1% 가까이 상승했고, 티센크루프도 독일의 RAG가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는 소식에 2.6% 올랐다. 슈뢰더도 엑세인BNP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덕에 주가가 반등했다.

반면 맥주회사인 하이네켄은 노무라가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주가가 2% 가까이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