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유럽증시, 한달래 최고..美 어닝시즌 기대 덕

- 주요국지수 1% 안팎 올라..이태리만 약보합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9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한 달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알코아 실적 호조 이후 미국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덕이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8% 상승한 294.58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10일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1.1% 올랐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가 각각 1.2%, 0.6% 상승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0.1% 올랐다. 다만 이탈리아 FTSE MIB지수만 홀로 0.1% 하락했다.

전날 뉴욕증시 마감후 발표된 미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의 실적 호조가 2분기 어닝시즌 전체에 대한 기대감으로 확산되며 시장심리를 개선시켰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3%에서 다시 3.1%로 하향 조정한 것이 성장 둔화 우려를 낳으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알코아 실적 개선 덕에 BHP빌리턴이 2.4% 상승하고 리오 틴토가 2.5% 오르는 등 자원개발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프랑스 EDF는 정부가 다음달부터 5%, 내년 8월에 추가로 5%의 전기요금 인상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9% 이상 급등했다.

또 LVMH는 20억유로를 들여 로로 피아나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2.1% 상승했다. 오스람 역시 UBS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덕에 주가가 17%나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