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금융시장]코스피, 하루만에 하락..외국인 엿새째 '팔자'

- 전일대비 0.34%↓..1824.16에 마감
- 엿새째 외국인 순매도..장 중 기관 순매수 전환에도 하락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엿새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19포인트(0.34%) 내린 1824.16으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흘 연속 상승했으나 국내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이어지면서 외국인의 자금이탈 현상이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5.59포인트 상승한 1835.94에 출발했지만 장 시작 20분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후 개인과 외국인의 팽팽한 줄다리기에 등락을 반복했으나 코스피는 결국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장 중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방어에 힘을 보탰으나 외국인 매도물량이 늘어난 탓이다.

외국인은 43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4억원, 9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거래를 모두 합쳐 51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기전자(0.3%) 기계(0.02%)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만 하락 종목의 낙폭이 더 컸다. 현대모비스(012330)는 2.95% 하락했고 부동산 서비스 철수 검토에 NHN(035420)은 5%대로 급락했다.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삼성화재(000810) 등도 1% 가량 내렸다. 반면 삼성전자(005930)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124만8000원에 마감했고 현대차(005380) POSCO(005490) 기아차(000270) 등도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2억6440만주, 거래대금은 3조160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277개 종목이 올랐다. 8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1개 종목 등 523개 종목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