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국증시, 中 실적발표 앞두고 저가매수세..2.17%↑

- 中, 지표부진에도 실적 발표 앞두고 저가매수세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 아시아증시는 10일 오름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앞두고 하락했고 중국 증시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저가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했다.

일본 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9% 빠진 1만4416.60를 기록하며 소폭 하락했다. 토픽스 지수도 전날보다 0.14% 하락한 1195.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와 1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졌다. 달러 대비 엔화가치는 한국시간 오후 4시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5센트(0.54%) 오른 100.51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일본 국채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BOJ가 별다른 추가 완화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상황에서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엔화 강세로 수출주를 중심으로 하락이 이어졌다. 도요타자동차는 전날보다 0.31%, 소니도 0.73%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이날 상반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저가매수세가 이어졌다. 중국 상하이종합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7% 상승한 1008.13을 기록하며 3 거래일 만에 2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왕웨이준 저상증권 투자전략가는 “중국 증시는 더 이상 경제지표에 휘둘리지 않는다”며 “투자자들은 곧 돌아올 어닝시즌에 기업들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인가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부동산과 정보기술(IT)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초상국부동산개발은 3.2%, 소프트웨어 업체 뉴소프트가 4.9% 상승했다.

한편 대만 가권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 오른 8011.69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 지수는 현재 0.87% 오른 2만863.57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0.58% 뛴 3196.95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