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유럽증시, 랠리주춤..주간으론 석달래 최대상승

- 경제지표 부진 탓..프랑스-스페인 동반 하락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2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닷새만에 상승랠리를 접고 조정세를 보였다. 유럽과 브라질,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다 막판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1% 하락한 296.19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보합권에 머물렀고 독일 DAX지수는 0.6% 상승했다. 그러나 프랑스 CAC40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는 각각 0.5%, 2.3% 하락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1.5% 떨어졌다.

유로존 산업생산이 최근 4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된 가운데 브라질의 민간 경제활동이 최근 4년 5개월만에 가장 부진했다. 또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두 달째 조정세를 보이고 생산자물가가 상승한 것도 시장심리에 부담이 됐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운송업체인 UPS가 연간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미국에서 JP모건과 웰스파고의 2분기 실적이 이익과 매출 모두 시장 기대를 웃도는 양호한 모습을 보인 것이 낙폭을 제한시켰다.

증권사인 G4S가 영국 사법당국이 과도한 수수료 부과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뒤로 2.2% 하락하고 말았다.

반면 로이드뱅킹그룹은 180억파운드의 정부 지분 가운데 최대 50%를 매각할 것이라는 발표로 2% 이상 올랐다. 또한 엘리사 커뮤니케이션스도 예상보다 좋은 2분기 매출액에 힘입어 4% 가까이 주가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