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유럽증시, 하루만에 반등..中성장지표에 안도

- 주요국지수 1% 미만씩 동반 상승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5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숨고르기 하루만에 재차 반등에 성공했다. 유로존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가 혼조를 보였지만 중국 성장률 지표가 안도감을 준 덕이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3% 상승한 297.18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6% 상승했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는 각각 0.2%, 0.5% 올랐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0.9% 상승했다. 다만 스페인 IBEX35지수만 홀로 0.7% 떨어졌다.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좋았고 중국의 6월 소매판매도 호조를 보인 것이 시장심리를 개선시켰다.

또 미국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올 S&P500지수 전망치를 1600에서 1750선까지 상향 조정한데다 씨티그룹의 2분기 실적도 깜짝 호조세를 보이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가 강했다. 아울러 엠파이어 스테이트지수가 두 달째 호조세를 보인 것도 힘이 됐다.

그러나 미국의 6월 소매판매가 예상밖의 부진을 보이면서 지수 상승폭이 다소 제한됐다.

중국 지표 호조 덕에 자원 개발주들이 강세를 이끌었다. 프레스닐로와 글렌코어, 폴리메탈, 리오틴토 등이 동반 상승했다. 글로벌 해상 운수업체인 퀴네 앤드 나겔은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 덕에 3% 이상 올랐다.

또 스웨덴 은행인 SEB 역시 2분기 실적 호조에 4% 가까이 치솟았고, 독일의 코메르츠방크도 독일 정부가 UBS에 지분 매입 의사를 타진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5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