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유럽증시, 실적탓에 숨고르기..4주째 주간랠리

- 프랑스-스페인 약보합권..이탈리아는 강보합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9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사흘만에 랠리를 멈추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유럽과 미국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조정의 이유가 됐다. 그러나 주간으로는 4주일째 상승랠리가 이어졌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보합수준인 299.85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와 독일 DAX지수가 보합을 기록했고 프랑스 CAC40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가 각각 0.1%씩 하락했다. 반면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0.2% 올랐다.

이날 유럽과 미국에서는 별다른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이날부터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대한 관망세가 짙은 편이었다.

그러나 미국에서 전날 장 마감 이후 실적을 공개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이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기대치에 못미친데다 유럽에서도 네덜란드 석유 저장업체인 보팍과 가전업체인 일렉트로룩스 등의 실적이 좋지 않아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부진한 실적에다 연간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뒤로 보팍이 5.2% 급락했다. 그러나 일렉트로룩스는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북미에서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에 3%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애사 애브로이도 유럽에서의 판매 실적이 안정되고 있다는 소식에 3% 가까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