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럽증시, 혼조세..포르투갈 안도↔美실적부진

- 주요국 1% 미만씩 올라..영국만 약보합권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2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이틀 연속으로 조정양상을 보였다. 포르투갈 정국 안정 기대감이 시장심리를 개선시켰지만, 미국 기업실적 부진 등이 발목을 잡았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1% 상승한 300.19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04% 하락락했고 독일 DAX지수도 0.05% 떨어졌다. 반면 프랑스 CAC40지수가 0.4% 올랐고 스페인 IBEX35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각각 0.3%, 0.7% 상승했다.

포르투갈이 조기 총선을 치르는 대신 연립정부를 유지하고 구제금융 관련 재협상에 나서지 않기로 한 것이 시장 참가자들을 안도시킨 것으로 보인다.

굵직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미국에서는 맥도날드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이 지난주 후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실적 부진에 이어 시장에 불안감을 줬다. 또 분데스방크가 독일 경제가 2분기 이후 다시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 것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포르투갈의 방코 코메르치알 포르투기스가 10% 이상 급등한 가운데 바니프 사와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 등 주요 은행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또 줄리어스 베어가 실적 호조 덕에 6% 이상 올랐고 UBS도 실적 호조를 등에 업고 3% 가까이 오르는 등 금융주들이 일제히 강했다.

네덜란드 엔지니어링 기업인 필립스도 예상보다 좋은 실적으로 인해 4% 가까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