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유럽증시, 9주일래 최고..지표-은행실적 호조덕

- 주요국지수 1% 안팎씩 동반 상승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8월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오랜만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글로벌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은행들의 실적 호조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 전망 상향 등이 힘이 됐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1.2% 상승한 303.29로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5월30일 이후 무려 9주일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92% 상승한 가운데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는 각각 1.63%, 1.26% 올랐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각각 2.04%, 1.26% 상승했다.

중국의 7월 제조업 지수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가운데 유로존과 영국 제조업 경지지표도 동반 호조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켰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마킷 집계 7월 제조업 PMI가 넉 달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5년반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 소씨에떼 제너럴과 로이드뱅킹그룹, 단스케뱅크 등 주요 은행들의 실적 호조도 한 몫했다.

ECB는 유로존 경제에 대해 다소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면서도 상당기간 통화부양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하며 시장심리를 안정시켰다.

소시에떼 제너럴이 10% 이상 급등했고 로이드뱅킹그룹도 8%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단스케뱅크도 9% 이상 올랐다. 반면 로열더치쉘은 부진한 2분기 실적으로 인해 4.4% 하락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