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럽증시, 혼조세..지표호조-실적부진 `팽팽`

- 범유럽권지수-프랑스 강세..독일-영국은 부진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유로존과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반면 영국 최대은행인 HSBC의 이익 부진 등이 지수 상승세를 막았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2% 상승한 304.77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4%, 독일 DAX지수가 0.1% 각각 하락한 가운데 프랑스 CAC40지수는 0.2% 상승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0.2% 하락한 반면 스페인 IBEX35지수는 0.1% 상승했다.

유럽에서는 7월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년반만에 처음으로 확장세로 돌아선 가운데 영국 서비스업 경기지표도 무려 6년 7개월만에 최대 호황을 기록한 것이 투자심리를 살려냈다. 또 미국에서 지난달 서비스업 지수가 최근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도 호재가 됐다.

그러나 HSBC 등의 실적 부진과 그동안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HSBC가 예상보다 부진한 상반기 이익으로 인해 주가가 5% 가까이 급락했다. 이는 최근 20개월만에 가장 큰 하루 낙폭이었다. 반면 로이드뱅킹그룹은 오는 2015년까지 이익의 60~70%를 배당으로 투자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주가가 2010년 10월 이후 최고치까지 오르며 2.9% 상승했다.

영국 여행사인 토마스쿡은 씨티그룹으로부터 ‘매수’ 투자의견을 받은 뒤로 5.5% 급등했다. 미디어셋도 도이체방크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덕에 4.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