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유럽증시, 中 지표 호조 일제히 상승

- 영국과 독일, 5거래일 만에 상승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8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 경제지표 호조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양적완화(QE) 축소 우려를 구축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 뛴 304.17로 거래를 마쳤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29% 올랐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도 각각 0.70%, 0.63% 뛰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각각 1.83%, 1.14% 올랐다.

중국 7월 수출실적은 전년동월 대비 5.1%를 전문가 예상치인 2%를 웃도는 성적을 기록하면서 한동안 유럽증시에 악재로 작용한 미 연준 QE 축소 우려로 위축된 시장심리를 개선시켰다.

이날 발표된 독일 6월 무역수지도 유럽증시 호재로 작용했다. 독일 통계청(Destatis)가 발표한 6월 무역흑자는 157억유로(약 23조2936억원)으로 시장전망치인 149억유로보다 확대됐다.

미 연준 QE 축소로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여준 영국과 독일 증시에는 저가매수세까지 몰리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세계 3대 금속 생산업체인 BHP빌리턴은 중국 수출실적 개선에 힘입어 3% 상승했다. 독일 커머즈방크는 올해 2분기(4~6월)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일대비 16%나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