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금융시장]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1920선 회복

- 0.57% 상승..열흘 만에 1920선 회복
- 삼성전자 나흘째 '강세'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피가 열흘 만에 192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지수 상승의 주역이었다. 삼성전자는 나흘째 오르며 130만원을 탈환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8포인트(0.57%) 오른 1923.91로 마감했다. 장 초반 보합권 공방을 벌이던 지수는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늘려나가자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경제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것도 힘을 보탰다. 중국,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오르며 분위기를 살렸다.

외국인은 354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 6월 28일 이후 최대 규모의 매수 규모다. 개인은 3225억원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683계약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비차익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24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3%대 급등하는 등 상승한 업종이 더 많았다. 운수창고, 통신, 음식료품, 운수장비 등도 1%대 올랐다. 반면 보험, 증권, 은행 등 금융 업종은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틀째 외국인이 사들이며 0.8% 가량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는 외국인이 260만주 넘게 사들이며 3% 상승했다. 현대차(005380)도 2.6% 오르며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이외 POSCO(00549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등이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중공업(00954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롯데쇼핑(023530) 등은 약세를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남북간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열린 가운데 현대아산의 최대주주인 현대상선(011200)은 4%대 상승 마감했다. 장중 한때 11%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