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유럽증시, 11주일래 최고..성장지표 호조 덕

- 대부분 국가서 1%미만 상승..영국만 약보합권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4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전날에 이어 또다시 대체로 상승했다. 2분기 유로존 성장률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범유럽권 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전일대비 0.3% 상승한 308.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같은 지수는 지난 5월29일 이후 11주일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2% 하락했을 뿐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는 각각 0.2%, 0.6% 올랐다. 또한 스페인 IBEX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각각 0.4%, 0.6% 상승했다.

유로존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0.3%를 기록하면서 7개 분기만에 처음으로 경기 침체에서 탈피한 것이 시장심리 개선에 가장 큰 힘이 됐다.

다만 영란은행이 공개한 이달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한 명의 위원이 포워드 가이던스 제공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된 것이 다소 부담이 됐다. 또 세계 최대 농장비 업체인 디어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반면 미국 최대 백화점업체인 메이시스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도 지수 오름세를 제한했다.

영국 은행인 바클레이즈가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크리스 루카스가 건강상 이유로 사퇴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주가가 1% 가까이 올랐다. 해상 엔지니어링업체인 서브씨7도 실적 호조 덕에 8%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다.

렌토킬도 상반기 이익 증가 덕에 주가가 8%나 올랐다. 반면 유틸리티 업체인 RWE는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4.2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