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럽증시, 하루만에 반등..엇갈린 지표속 반발매수

- 주요국지수 동반 상승..스페인-이탈리아 강세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6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하루만에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유로존과 미국에서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고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여전했지만,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범유럽권 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전일대비 0.3% 상승한 306.22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2% 상승했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는 각각 0.2%, 0.7% 올랐다. 또한 스페인 IBEX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각각 1.0%, 1.3% 상승했다.

유로존의 6월 수출이 석 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살렸지만,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연속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 목표치를 밑돌았다는 것은 부진한 수요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미국에서도 7월 신규주택 착공과 건축허가 건수가 반등세를 보이며 매수세에 힘을 실었지만 미국 가계의 경기기대가 6년래 최고 수준에서 하락 조정을 보인 것이 부담이 되는 등 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항공사인 루프트한자가 모건스탠리로부터 투자의견 강등을 당한 뒤 3%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화장품업체인 로레알은 중국 페이스마스크 업체인 매직홀딩스 인터내셔널을 인수하기로 제안했다는 소식에 0.7% 상승했다. 또한 밸포어 비티도 리버룸캐피탈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덕에 8% 가까운 급등세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