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유럽증시, 재차 반락..伊불안+QE축소 우려

- 주요국지수 동반 하락..伊 2%대 추락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9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하루만에 다시 반락했다. 이탈리아 정정 불안에 대한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부담이 지수를 끌어 내렸다.

이날 범유럽권 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전거래일대비 0.5% 하락한 304.77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5% 하락했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는 각각 0.3%, 1.0% 떨어졌다. 또한 스페인 IBEX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각각 2.0%, 2.5% 급락했다.

별다른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발표가 없는 재료 공백 상태에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10월에 연립정부를 떠날 수 있다고 경고한 뒤 엔리코 레타 이탈리아 총리가 연정 붕괴시 경제 회복세가 다시 둔화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불안심리를 키웠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도 이번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속칭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었다.

영국 보비스 홈스가 영업이익 급증 덕에 주가가 1% 가까이 올랐고 노르웨이의 원유 및 가스업체인 스타토일도 오스트리아 에너지그룹인 OMV가 지분을 매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1% 가까이 올랐다.

반면 글렌코어 엑스트라타는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1.8% 하락했고 아틀라스 코프코는 영국 엔지니어링 업체인 에드워즈그룹을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