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본증시, 미국 발 국채금리 우려..모조리 떨어져

- 日 지난 6월 이후 최대폭 떨어져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20일 모두 하락세로 마무리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QE) 축소에 대한 우려 속에 국채 금리가 치솟고 채권 가격이 하락하자 투자자 심리가 움츠러 들었기 때문이다. 일본 증시는 지난 6월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다.

게다가 중국 증시는 지난 16일 주식 매도를 잘못 해 상하이 시장을 흔들었던 에버브라이트 증권이 전날 또 사고를 치면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한 채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011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인 2.90% 까지 치솟았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9월 QE 출구전략설(說)이 채권시장마저 압박을 넣었기 때문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3% 하락한 1만3396.39로, 토픽스는 2.08% 내린 1125.27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 시장 비중이 높은 도요타자동차는 2.5%나 하락해 지난 7월29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정유 회사인 인펙스 그룹 역시 부진한 업계 전망으로 3.3% 하락을, 다이하츠 자동차는 지난 분기 성적이 좋지 않다는 발표 이후 6% 미끄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