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유럽증시, 3주래 최저..연준 의사록 우려속 관망

- 주요국지수 1% 안팎씩 동반 하락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1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사흘 연속으로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부담 속에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탓이다.

이날 범유럽권 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전일대비 0.5% 하락한 300.6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가 사흘째 하락한 것은 두 달만에 처음이며, 지수는 지난달 31일 이후 3주일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1.0% 하락했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는 각각 0.2%, 0.3% 떨어졌다. 또한 스페인 IBEX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각각 0.5%, 0.7% 하락했다.

미국 소매업체들의 실적은 다소 엇갈렸다. 스테이플스와 타겟은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연간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지만, 로우스는 주택시장 활황 덕에 깜짝 실적을 공개하고 연간 이익 전망도 높여 잡았다.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3년 8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도 호재가 됐다. 그러나 미국 시간으로 오후에 나올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매수세가 좀처럼 유입되지 못했다.

베오리아가 모간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덕에 8%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네덜란드 맥주회사인 하이네켄은 실적 부진으로 인해 4% 가까이 추락했다. 칼스버그도 실적 부진 탓에 1.6% 하락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