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금융시장]코스피, 앞이 안보인다..1850선도 이탈

- 코스피 1850선 내줘..미국 양적완화 조기 축소 가시화
- 중국 8월 PMI 호조로 낙폭 일부 만회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가 닷새 연속 하락하며 1850선 마저 내줬다.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는 데 사실상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외국인이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34포인트(0.98%) 내린 1849.12로 장을 마감했다.

태평양을 건너온 암울한 소식은 장 중 한때 코스피 지수를 1840선 아래로 내몰기도 했다. 장중 다행히 중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하긴 했으나 185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양적완화 축소 여파가 어디까지 갈 지 가늠할 수 없다는 인식애 팽배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2억원, 57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02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전일보다 다소 줄어든 것은 다행이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2913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0.39%)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의약품(-2.27%) 증권(-2.27%) 기계(-2.22%) 비금속광물(-2.06%) 건설업(-2.05%)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상장사는 한국전력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눈 전날보다 0.08% 내린 125만5000원으로 비교적 선방한 가운데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현대중공업(009540) KB금융(105560) 등도 하락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144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811종목이 하락했다. 25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2111만주, 거래대금은 4조218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