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뉴욕금융시장]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반전

- 제조업·건설 지표 동반 호조에 투자심리 자극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9월 첫 거래일을 기분좋게 맞이했다. 이날 시리아 우려가 다시 부각됐지만 경제지표 호조가 이를 뒤덮으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3.65포인트, 0.16% 상승한 1만4833.96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22.74포인트, 0.63% 오른 3612.61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6.80포인트, 0.42% 뛴 1639.77을 기록했다.

이날 장 초반 발표된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7로 2년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이는 직전월인 7월의 55.4와 시장 예상치 54.1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건설 경기를 보여주는 건설 지출도 4년1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 7월 건설지출은 전달보다 0.6% 증가한 9008억달러(약 990조원·연환산 기준)로 집계됐다.

전날 뉴욕증시가 노동절을 맞아 하루 휴장한 사이 글로벌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도 이날 뉴욕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중국 제조업 지수는 1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제조업 PMI 역시 26개월래 최고치를 찍었다.

다만 이스라엘이 이날 미국과 합동 훈련 도중 지중해에서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면서 시리아 관련 긴장감이 다시 고조된 것이 뉴욕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또 미국 공화당 소속인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對)시리아 군사 공격 계획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미국 의회가 군사 행동을 승인할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전날 핀란드 통신업체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부문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4.5% 하락했다. 반면 노키아는 뉴욕증시에서 31% 넘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