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금융시장]코스피, 이틀째 강세..외국인 올들어 최장 매수

- 0.2% 오른 1955.31 마감
- 자동차 3인방 '씽씽'..노사 합의로 조업 정상화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11거래일 연속 ‘사자’를 외쳤다. 올 들어 최장 랠리다.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19% 오른 1955.31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보합권 공방을 거듭하다 결국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사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날 외국인은 465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11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7월에도 외국인은 같은 기간 매수 랠리를 펼친 바 있지만 이번 매수세가 규모 면에서 월등히 컸다. 더구나 이번에는 선물 시장과 동반 매수를 펼치고 있다는 점도 이전과 다르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00억원 안팎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700억원 안팎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의 강세에 힘입어 운수장비가 1.5% 올랐고 기계, 철강금속, 운수창고도 1%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 종이목재, 음식료는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3% 가량 오르며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12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샀다.

노사간의 임단협 잠정 합의로 조업이 정상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현대차(005380)는 2%대 상승세를 보였다. 기아차(000270)는 3% 넘게 올랐고 현대모비스(012330)도 1% 가까이 뛰었다.

그러나 SK하이닉스(000660)는 중국 공장 화재라는 악재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3.7%나 밀렸다.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생명(03283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 등도 약세 마감했다.

상장 유지 결정으로 거래가 재개된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상한가로 치솟았고, 채권단의 경영정상화 방안 서면결의가 늦어진 금호산업(002990)은 5%대 하락했다. CJ헬로비전(037560)은 3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3% 넘게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3억1025만주, 거래대금은 4조16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34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50개 종목은 내렸다. 8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