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금융시장]코스피, 2000선 육박..외국인 8000억 순매수 '올해 최대'

- 전일대비 0.98%↑..1994.06에 마감
- 13거래일째 순매수..中경기회복 기대감에 기계업종 등 강세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스피가 막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199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8000억원을 웃돌며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39포인트(0.98%) 오른 1994.06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국지표 호재로 급등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1만5000선을 넘어섰고, 나스닥지수는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도 전일대비 3.41포인트 오른 1978.08에 장을 시작했다. 오후 들어 개인과 기관의 매도폭 확대로 상승세가 주춤하며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장 마감 직전 외국인 매수세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나홀로 808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 9월14일 1조3255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이후 가장 최대 규모이다. 한편 기관과 개인은 3432억원, 446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8079계약을 샀다. 기관과 개인은 3434계약, 4465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수를 기록하며 640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중국 경제지표 개선 기대감에 소재·산업재가 주로 강세를 나타냈다. 기계업종이 2.6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밖에 철강및금속업종, 의료정밀업종, 서비스업종 등도 1% 넘게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 의약품업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1.68% 올랐고 NAVER(035420)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 성장기대감에 7% 급등하며 이틀연속 상승했다.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중공업(009540) KB금융(105560) 등은 1~2% 상승마감했다. 반면,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삼성화재(000810)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2억5921만주, 거래대금은 5조 270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0개 종목을 포함해 48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30개 종목은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