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금융시장]외국인 17거래일 연속 '사자'에 2010 회복

- 전거래일보다 19.05 상승한 2013.37에 마감
- 매파 서머스 사퇴에 투자심리도 순풍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17거래일 연속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며 코스피를 2010선까지 끌어올렸다.

1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9.05포인트(0.96%) 상승한 2013.37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4946억원 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이 2822억원 차익실현에 나선데다 투신 등 기관이 1925억원 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더 셌다.

장중 한때 투신의 펀드 매물이 나오며 상승세를 차단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거세지며 지수를 2010선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장중 미국 매파의 유력인물인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에 대한 사퇴 의사를 밝히며 양적완화 우호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에 매수세가 커졌다. 차기 연준의장이 현 버냉키 의장과 유사한 정책기조를 띤 자넷 옐런 부의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자 외국인의 투자 심리도 순풍을 단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 829억원, 비차익거래 3542억원 각각 매수우위로 전체 4372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의료정밀이 6%대 지수를 견인했다. 특히 오는 25일 상장폐지를 앞둔 에스와이코퍼레이션(008080)이 33%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통신업과 전기가스업이 1%대 하락했고 종이목재 및 섬유의복도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중공업(009540)이 4% 급등했고 LG화학(051910) 역시 3%대 상승했다. 현대중공업 외에도 조선주가 이날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신규수주가 증가한데다가 신조선가가 상승하며 조선업황에 대한 기대를 가동시켰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도 전거래일보다 1만9000원 상승한 142만 5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4540만주, 거래대금은 4조58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3개 종목을 포함해 386개 종목이 올랐다. 7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446개 종목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