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유럽증시, 美 QE축소 우려에 약보합..랠리주춤

- 주요국지수, 뒷심 부족에 동반 약보합권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0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사흘만에 랠리를 잠시 멈췄다. 인도 중앙은행의 깜짝 기준금리 인상과 재부각된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뒷심 부족을 이끌며 소폭 조정을 이끌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2% 하락한 314.42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3% 하락한 것을 비롯해 독일 DAX지수가 0.2% 떨어졌다. 반면 프랑스 CAC40지수가 0.04% 올랐다. 스페인 IBEX35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각각 0.1%, 0.4% 하락했다.

아시아에서 인도 중앙은행이 깜짝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든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유동성 제한 조치를 동시에 완화하긴 했지만, 에상치 못한 금리 인상에 루피화가 하락하고 인도 선섹스 지수가 큰 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불러드 총재가 “경제 전망 불확실성을 낮춰주는 일부 경제지표만 나와 준다면 10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부담이 됐다.

설탕 제조업체인 테이트 앤 라일이 크레디트 스위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탓에 3% 이상 하락했다. 스포츠 용품업체인 독일 아디다스는 올해 이익 전망이 부진할 것이라고 경고한 뒤 주가가 4% 이상 추락하며 대형주 하락을 주도했다.